[즉시분석] 인바디, 외국인 러브콜 ‘눈길’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인바디가 눈길을 끈다. 인바디는 2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 27일 ~ 11월 23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인바디 주식을 샀다. 이 결과 인바디의 외국인 지분율은 17.81%에서 25.86%로 8.05%P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인바디 주가는 22% 올랐다.



인바디는 회사 이름과 같은 ‘인바디(InBody)’란 브랜드로 유명한 체성분분석기 전문 제조업체로,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체성분 분석기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57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43% 늘어난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관련기사 ☞ [3Q 잠정분석] 인바디, 실적개선...배경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28일 인바디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7억원으로, 회사 전망치의 77%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일 인바디에 대한 리포트를 낸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체성분 분석기 시장이 아직까지도 초기 시장이므로, 향후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바디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인바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0배다. 이익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시장 기대치 변화에 따라 주가등락이 클 수 있음은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