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지-원, 실적 개선...전망치 달성할까?

와이지-원이 개선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와이지-원은 전일보다 1.7%(200원) 내린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와이지-원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와이지-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33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와이지-원은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2년 이후 높아지던 매출원가율은 2014년 71.1% → 2015년 3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70.5%로 낮아졌다. 충주공장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3일 와이지-원은 올해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00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8%,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466억원으로 회사 측 전망치의 70%다. 영업이익은 연간 전망치의 65% 수준인 301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6월 말부터 와이지-원 주가는 대체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장중 한때 1만46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와이지-원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 현재 주가는 고가 대비 21.5% 내린 수준이다.

이 결과 와이지-원 투자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와이지-원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