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유니셈, 매출·영업익·순익↑...PER 18배

유니셈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니셈은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7%(410원) 상승한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셈은 이날 오전 9시 1분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억원(+372%) 증가한 23억원, 순이익은 16억원(+178%)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에 발표한 잠정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난 199억원, 판관비는 29% 증가한 60억원으로 영업비용(매출원가+판관비)은 19%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영업비용의 증가 폭이 작아 영업이익이 늘어난 셈이다. 판관비는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비용의 77% 가량을 차지하는 매출원가 증가 폭이 작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

한편 외환관련이익이 증가하면서 기타영업외손익도 소폭 증가했다. 유니셈은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환율이 상승하면 영업외이익이 늘어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14억원 가량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올해 3분기 외환관련이익은 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6억원 정도 증가했다.

3분기 연환산(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유니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3배, 자기자본이익률은 11.8%다.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PER은 21.6배에서 낮아지고, ROE는 9.6%에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