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에스텍, 올해 전망 공시..4분기 실적은?

올해 전망공시를 낸 동아에스텍이 눈길을 끈다.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연초에 내는 전망보다 예측의 정확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동아에스텍은 전일 대비 3.9% 내린 509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동아에스텍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1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아에스텍은 연결대상 종속기업이 없어, 개별 기준 재무제표만 발표한다.



동아에스텍은 도로 위에 설치하는 각종 가드레일이나 울타리, 건축바닥재로 사용되는 각종 데크, 방음벽 및 방음판 등을 생산한다. 2013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던 동아에스텍은 지난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 작년 동아에스텍의 매출액은 1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 줄어든 8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쟁기업의 신제품(강판탈형데크제품)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동아에스텍은 올해엔 탈형데크제품의 있어서 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데크플레이트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2분기부터 동아에스텍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동아에스텍의 매출액은 26% 늘어난 376억원을,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난 10월 28일 동아에스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관련기사 ☞ [3Q 잠정] 동아에스텍, 호실적에 13%↑...'눈길').

다만 4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연간치에서 3분기 누적 수치를 빼서 구해본 4분기 예상 매출액은 320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3분기 잠정 실적과 현재 주가(5090원)를 반영한 동아에스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