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에스텍, 내부자 매도...매력없나?

지난 10월 28일 주가가 급등했던 동아에스텍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팔아 눈길을 끈다. 동아에스텍은 2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1% 내린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텍 정홍채 사장은 회사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정 사장은 1만주(0.08%P)를 장내에서 매도해 지분율을 0.44%로 축소했다. 정 사장은 지난 10월 23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주식을 처분했으며 평균 처분단가는 주당 4652원이다.

정 사장은 동아에스텍이 잠정 실적을 발표하기 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텍은 지난 28일 3분기 개별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아에스텍이 공시한 3분기 잠정 매출액(개별 기준)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29억원(201.9%) 늘고,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26억원(283.9%) 급증했다. 동아에스텍은 토목사업부문의 성장으로 개선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3Q 잠정] 동아에스텍, 호실적에 13%↑...'눈길')



개선된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는 급등했다. 잠정 실적을 공시한 지난 28일 동아에스텍은 52주 최고가인 5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14% 하락한 수준이다.

정 사장이 동아에스텍을 장내에서 매도한 지난 26일 투자지표와 3분기 잠정실적과 현재주가를 반영한 투자지표를 비교해봤다. 지난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26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다.

현재 주가와 3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로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로 높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