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인터로조, 3개분기 연속 '깜짝 실적'

인터로조가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강세다. 3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인터로조는 전일보다 3.7%(1400원) 오른 3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터로조는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이 1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51억원을, 순이익은 62% 증가한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도 넘어섰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예상한 인터로조의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51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다. 회사 측이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8%, 영업이익은 35% 많은 수준이다. 인터로조는 올해 3개 분기 연속 증권사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관련기사 ☞ [2Q 잠정분석] 인터로조, 2분기도 영업익 '예상치 상회').



지난해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인터로조는 올 들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2014년 19.4%로 낮아졌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25.9%다.



이에 앞서 인터로조는 올해 예상 실적을 내놓았다. 회사 측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57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회사 측이 예상한 연간 매출액의 75%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89% 규모인 117억원이다. 회사 측이 예상한 연간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인터로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9.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0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호실적을 내는 만큼, 이익과 자본총계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실적 뒷받침이 없으면 주가등락이 클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