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태양, 3Q 영업이익 감소...매력없나?

태양이 전일 잠정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주가가 하락 중이다. 태양은 2일 오후 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3% 내린 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3분기 잠정 실적을 전일 발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7.5%(18억원) 감소한 4500만원을 기록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태양은 지난 1월 화재 발생으로 생산 라인을 중단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500억원 수준을 유지하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 1분기 365억원, 2분기 364억원, 3분기 332억원(잠정)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고 지난 3분기는 97.5% 급감한 4500만원을 기록했다.



태양은 전일 공시에서 화재 손실에 대한 2차 중간 보험료로 100억원을 수령해 당기순이익 증가 요인이 발생했으나 공정위 담합관련 과징금을 일괄 충당금으로 계상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태양이 충당금으로 계상한 과징금은 160억원이다.

한편 태양은 천안공장 연료관(부탄가스)라인 생산을 재개한다고 지난 9월 15일 공시했다. 공정 증설 및 생산라인 복구 완료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으며 생산재개 분야의 매출액은 986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이 관련 생산을 중단한 것은 지난 1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8개월간이다.

'주식농부'로 알려진 스마트인컴 박영옥 대표는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8월 24일 박대표의 지분율은 6.01%로 직전보고서 작성일인 지난 7월 3일 대비 지분이 0.59%P 확대됐다. 박대표의 최근 거래일은 지난 8월 21일로 장내에서 5만936주를 평균 7980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태양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9배다. 연환산 이익은 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