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실적시즌, 주주 돈 점점 빨리 불리는 회사는?

어제(22일)에 이어 오늘 스노우볼레터는 실적시즌에 관심 둘 만한 종목으로 '주주 돈을 불리는 속도가 빨라진' 상장사를 찾아봤습니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최근 2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한 종목을 찾았습니다.

향후 ROE가 두 자릿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가급적 고르기 위해 최근 ROE가 7% 이상일 종목으로 대상을 좁혔습니다. 또한, 내실 있는 실적 성장을 한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 올 2분기 연환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종목을 추렸습니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이 80억원 이하로 규모가 작은 종목은 제외했습니다. 이를 만족한 기업은 한국전력, 삼보모터스, LG디스플레이 등입니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총계를 불리는 속도입니다. 따라서 ROE 상승은 주주 돈을 불리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의미지요.

주식 시장은 절대 평가뿐 아니라 상대 평가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한 곳입니다. 현재 투자지표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향상, 개선' 추세를 보이는 상장사의 주가가 후한 평가를 받곤 합니다. 전일 소개한 'ROE 두 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고ROE 기업'과 더불어 'ROE가 향상 추세를 보이는 상장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과거 추이가 미래로 무조건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지표에서 향상 추세를 보인 종목으로 대상을 좁히면 시간 절약과 함께 저평가 우량주 발굴의 가능성도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