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원화성, 이익 증가 지속...주가는?

대원화성이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만 이날은 상승세로,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대원화성은 전일 대비 3.4% 오른 3590원을 기록 중이다.

대원화성은 1974년에 설립된 합성피혁 생산업체이다. 2012년부터 대원화성은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대원화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덕이다. 2010년 90.0%이던 대원화성의 매출원가율은 이후 꾸준히 낮아졌다. 2015년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매출원가율은 78.3%다.



자동차 및 IT용 제품 매출비중이 커지면서, 합피 사업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합피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2010년 –11.2%에서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 12.5%로 꾸준히 높아졌다.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8월 7일 장중 한때 426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대원화성 주가는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21일) 종가는 3470원으로 고가 대비 18.5% 내린 수준이다.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아이투자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을 '이익증가미반영' 유형으로 분류한다. 최근 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경우로, 주가가 실적 개선세를 반영하지 못해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이 늘었는데도 주가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면 투자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간이다. 실제 대원화성 주가는 순이익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