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주가 약세 삼천리자전거, 투자 매력은?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삼천리자전거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5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삼천리자전거는 전일보다 0.9%(200원) 오른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6월 17일 장중 한때 2만8450원으로 2009년 5월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삼천리자전거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 전일 종가는 2만400원으로 최고가 대비 28% 하락한 수준이다.



약세를 보이는 주가와 달리,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삼천리자전거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2Q 실적] 삼천리자전거, 영업익 16%↑...배경은?).

주가 약세에 실적 개선이 겹치면서 삼천리자전거의 투자매력도는 높아졌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전일 주가 기준 삼천리자전거의 주식 MRI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당시보다 6점 높아졌다.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3점을 획득했다. 성장성 부문에서 2점을, 현금창출력 부문에서 1점을 추가했다.



주식MRI 점수는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의료장비인 MRI를 통해 사람의 건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듯이, 주식MRI 솔루션은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한 눈에 보여 준다.

기업의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 5점 만점이다. 즉, 총점은 25점 만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량하고 저평가 된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총점이 15점 이상이면 투자 검토대상, 20점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관련기사 ☞ [초보 종목발굴법] 주식MRI 활용하기).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천리자전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