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고배당] 삼익THK, 기관 눈길 끈 배당주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익THK가 주가수익배수(PER)는 낮은데, 배당 매력은 높아 눈길을 끈다.

공작기계에 주로 사용되는 LM시스템, 메카트로시스템 등 공장자동화 설비 부품을 만드는 삼익THK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삼익THK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런 가운데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943억원으로 9%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원재료 비용이 절감된 영향으로 보인다. 자동화설비 부품을 만드는 삼익THK의 주요 원재료는 특수합금강으로, 주로 일본에서 수입한다. 반면 제품 대부분은 국내에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이 내리면(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매입 비용이 절감된다(관련기사 ☞ [분석] 삼익THK, 2분기 엔화 약세 수혜..얼마나?).

이를 반영한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삼익THK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9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0%다.

이런 가운데 삼익THK는 배당 매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삼익THK는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다. 2012년에 실적이 크게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250원을 유지했다. 만약 올해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배당률은 3.33%다.



이런 점에 주목해서인지 최근 기관 투자자는 삼익THK 지분을 확대했다. 지난 1일 신영자산운용은 삼익THK 보유 지분을 8.10%로, 직전 보고서 제출일 보다 1.21%P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신영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삼익THK 지분을 두 차례 걸쳐 축소한 바 있어 이번 지분 확대가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