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우원개발, 신규수주계약 체결...내용은?

2일 개장을 앞두고, 우원개발이 전일 공사수주계약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1일 우원개발은 전일 대비 1.4%(60원) 오른 4290원에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원개발은 대림산업과 포항신항1부두개축12선석 현장 공사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전일 오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31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6.26% 규모며, 계약기간은 전일인 9월 30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다. 우원개발은 공시 기준으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2건의 계약을 통해 468억원(2014년 매출액의 22%)의 수주계약을 맺었다.



우원개발은 도로공사, 산업단지조성공사, 철도공사, 지하철공사, 특수공법공사 등을 수행하는 토목업 중심의 건설업체다. 2015년 대한전문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액 토공부문 5위, 수중공사 8위를 기록했다.

최근 우원개발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11년부터 연결기준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3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반등했고, 지난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3.2%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원으로 각각 257%, 1376% 급증했다.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우원개발의 부채비율은 100%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산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기도 하지만, 차입금 등 이자비용을 발생시키는 부채가 과할 경우 사업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우원개발의 부채비율은 152%를 보였다.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우원개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