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큰손 '지분축소'...매력없나?

‘큰손’투자자가 뷰웍스의 지분을 축소해 눈길을 끈다. 뷰웍스는 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5% 오른 3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템플턴자산운용(이하 템플턴)은 뷰웍스의 지분을 줄였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지분율은 8.97%로 직전보고서(2015년 8월 4일) 대비 0.26%P(2만6040주) 낮아졌다. 템플턴은 지난해 11월 뷰웍스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한 이후 지난 8월까지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지분 축소 공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뷰웍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높아졌다. 지난 2012년 5월 31일 종가기준 7700원에서 지난 6월 30일 종가기준 4만2950원으로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458%다. 같은 기간 PBR은 1.46배에서 5.73배로 높아졌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일 종가기준 PBR은 4.43배로 하락했으나, 5년 평균치인 3.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뷰웍스는 의료용 및 산업용 카메라 생산업체로 지난 반기 누적기준 의료용 카메라의 매출비중은 78%다. 최근 의료용 검사 촬영장비들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뷰웍스가 개발한 디지털 장비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디텍터(Detector) 장비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디텍터는 촬영장비가 전송하는 신호를 사람이 볼 수 있는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를 말한다.

실제, 의료용카메라 매출액은 지난 2010년 205억원에서 지난 2012년 373억원, 지난해는 519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반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특히, 2012년부터 양산되고 있는 플랫 패널 디텍터(Flat Panel Detector, 이하 FP-DR)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뷰웍스의 FP-DR은 자동도출감지(Auto Exposure Detection, AED) 기능을 탑재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FP-DR의 매출액은 지난 2012년 149억원에서 지난해 40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 대비 매출 비중은 32%에서 57%로 확대됐다. 지난 반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으며, 매출 비중은 67%로 12%P 커졌다.



증권업계는 올해 뷰웍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현대증권을 비롯한 2개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25%씩 증가한 수치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의료용 X-ray 장비 디지털 전환에 따라 FP-DR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반기 소형 FP-DR, TDI카메라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뷰웍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4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