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호개발, 올해 7번째 수주공시...내용은?

삼호개발이 장중에 수주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삼호개발은 9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7%(25원) 오른 3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호개발은 상주~영천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7공구 중 토구조물공사 잔여분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7.5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 9월 8일부터 2017년 6월 27일까지다.

삼호개발은 올해 들어 7번째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된 계약 금액 합계는 253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20.11%에 해당한다.



삼호개발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27억원로 127%씩 늘었다.

삼호개발은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말 수주잔고는 4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그림] 삼호개발 분기별 수주잔고 비교

(자료:아이투자, 반기보고서)

배당매력도 갖췄다. 삼호개발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00원이다. 올해도 100원을 배당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3.1%다.



삼호개발은 주로 고속도로 및 국도 등의 도로공사, 지하철공사, 항만시설공사, 간척지공사, 택지 및 산업단지조성공사 등 토목공사 전문 중견 건설업체다. 종속법인으로 창업투자회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보유 지분율 100%), 교량 제작 및 시공 전문업체인 삼호코넨(63.55%)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호개발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