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사람인에이치알, 내부자 매도 ‘눈길’

사람인에이치알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처분해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사람인에이치알은 전일 대비 1.2% 내린 2만67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4일, 거래일 기준) 사람인에이치알의 이정근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 12만2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 결과 지분율은 2.55%에서 1.50%로 1.05%P 낮아졌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8월 28일부터 전일까지 6일에 걸쳐 처분했다. 평균 매도 단가는 2만9402원이다. 심영섭 상무보 또한 회사 주식 9000주를 평균 매도 단가 2만9544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달 27일 장중 한때 3만235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람인에이치알의 투자지표는 높아졌다. 투자지표가 높아진 가운데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발생한 셈이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순이익과 실적을 발표한 당일인 7월 28일 시가총액을 반영한 사람인에이치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2.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9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이후 주가 상승으로 투자지표도 높아져, 최고가를 기록한 당시 시가총액을 반영한 PER은 61.8배, PBR은 5.84배다.

지난 7월 28일 사람인에이치알은 대폭 개선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30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09% 늘어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사람인에이치알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한 교보증권은 사람인에이치알이 꾸준히 서비스 개선으로 인해 소비자들 인식이 전환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유료화율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