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나이스디앤비 7%↓...매력있나?

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나이스디앤비가 전일(4일) 7.9% 내린 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1.54% 내린 1886.04, 코스닥 지수는 4.10% 하락한 650.45를 각각 기록했다.

나이스디앤비는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 2일 52주 최고가인 67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일 종가는 최고가 대비 16% 하락한 수준이다.

[그림] 나이스디앤비 주가

(자료:아이투자, WiseFn)

나이스디앤비는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냈다. 매출액(이하 개별 기준)은 8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4000만원으로 19% 늘었으며, 순이익은 27억8000만원으로 17% 증가했다(▷관련 기사 보기 - [2Q 실적] 나이스디앤비, 영업익 전년비 19%↑...PER 19배).

향후 전망도 밝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기업신용평가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해 나이스디앤비 실적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연구원은 기업신용평가업은 향후에도 외형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대기업 협력사의 신용평가제에 대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 ▲조달청 등 공공기관의 기업평가 외부위탁이 증가하고 있는 점, ▲FTA 등으로 국가간 교역 확대에 따른 해외 기업들의 신용정보 니즈가 확대되는 점 등을 꼽았다.

배당매력도 갖췄다. 나이스디앤비는 지난 2006년부터 배당성향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당 배당금이 59원에서 71원으로 늘었다.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3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하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하지 않는다면 올해 나이스디앤비의 배당금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나이스디앤비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