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나이스디앤비, 영업익 전년비 19%↑...PER 19배

1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나이스디앤비가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전일 나이스디앤비는 0.4% 내린 4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이스디앤비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이하 개별 기준)은 8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4000만원으로 19% 늘었으며, 순이익은 27억8000만원으로 17% 증가했다.

전 사업부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신용인증서비스 매출이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신용인증서비스는 기업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고, 신용도를 나타내는 등급을 부여해 해당 기업의 분석 자료와 함께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주로 대기업 구매본부나 건설회사 등이 이용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는 정부용역을 담당할 낙찰자를 선정할 때 이용한다. 현재 다양한 상거래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거래처관리 서비스 매출도 1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거래처관리 서비스는 거래처에 대한 신용도 모니터링과 신용등급 변화, 위험요소 발생 시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실을 통보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거래처 기업의 재무정보, 대표자 정보 등의 기업정보제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전일 종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21.4배에서 19.3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0배에서 2.71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로 동일하다.



한편 나이스디앤비는 2006년부터 매년 배당성향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이익 성장과 함께 배당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지난해 나이스디앤비의 순이익은 36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컸으며,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도 71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3억7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하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하지 않으면, 올해 나이스디앤비의 배당금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