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진다이아, 2Q 수익성 개선 '뚜렷'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둔 일진다이아의 주식MRI 점수가 상승해 눈길을 끈다. 31일 오후 1시 6분 현재 일진다이아는 전일보다 3.2%(310원) 내린 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데이터가 반영되면서 일진다이아의 주식MRI 종합점수는 15점에서 20점으로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장성과 현금창출력 부문에서 2점씩 높아졌고, 독점력 부문에서도 1점 상승했다.



주식MRI란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개발한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는 도구로 기업의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항목을 면밀히 체크해 종합점수로 평가한다. 각 항목별 5점이며, 총 5개 항목에 25점 만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량하고 저평가 된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총점이 15점 이상이면 투자 검토대상, 20점 이상이면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주식MRI 점수로만 볼 때, 일진다이아는 1분기까진 투자 검토 대상이었다가, 2분기 실적이 반영되면서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평가가 높아진 셈이다.

올해 2분기 일진다이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일진다이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일진다이아의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9.6% 규모다.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59.1%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법인세율이 평소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539배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법인세비율은 99%에 달했으나, 올해 법인세비율은 21%로 수준이다. 법인세비율은 법인세비용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눠 구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두 자리 수로 다시 높아졌다. 일진다이아의 ROE가 두 자리를 기록한 것은 2012년 말 이후 10개 분기 만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7배,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다.




한편 일진다이아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회사다. 일진다이아의 제품은 쇠, 유리, 암석 등을 자를 때 쓰이며 동굴을 뚫거나 단단한 물질을 연마할 때도 사용된다. 기계, 전기전자, 건설, 방위산업,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