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로보스타, 올해 5번째 수주공시에 주가 '급등'

로보스타가 올해 5번째 수주공시를 내 눈길을 끈다. 로보스타는 26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4.3%(1270원)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보스타는 중국 우한 차이나스타 오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Wuhan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와 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의 10%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올해 8월 25일부터 2016년 7월 7일까지다. 이날 발표한 수주공시는 올해 다섯 번째로 공시한 공급계약이다.



로보스타가 공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5월부터 주가는 급등해 현재 주가(1만100원)는 올해 첫 공급계약 공시 전날(5월 8일) 주가(4895원)보다 106% 올랐다.



올해 발표된 수주공시 5개 중 4개가 중국향이다. 로보스타의 주요 제품은 제조용 로봇으로 자동차, LCD, 반도체 등 이송 및 적재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 많이 사용돼 디스플레이 업체의 설비투자가 늘면 수혜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지원으로 기업들이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로보스타가 중국에 납품하는 로봇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미리분석] 로보스타, 올해 4번째 수주공시...전망은? ).

한편 로보스타는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억원(+218%)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6억원으로 23억원(+1018%) 증가했다.

제품 중 특히 매출이 많이 증가한 부문은 제조용 로봇이다. 개별 기준 매출이 54억원 늘어 전체 매출 증가액 80억원의 68%를 차지했다. IT부품 제조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로보스타의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