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대성미생물, 실적개선...배경은?

대성미생물이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한 2분기 실적을 냈다. 대성미생물은 전일 1.7%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미생물은 전일 장중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성미생물의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7억원,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한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성미생물은 연결 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없어 개별기준 실적만 발표한다.



대성미생물은 1968년 5월 동물용 의약품 생산 기업으로 설립돼 2000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가축의 구제역 예방백신, 가축의 세균성 질병 치료제 등이 있다. 그 밖에 진단액, 항생제 등 다양한 가축의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 부루셀라병 진단액을 제외한 모든 품목 매출액이 늘었다. 주요 제품인 대성 에프엠디 백신(가축의 구제역 예방백신)의 매출액이 29억원으로 31% 늘었다. 기타부문 매출액도 53억원으로 58% 증가했다. 기타 품목에는 백신, 항생제, 항균제, 구충제,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생균효소제, 면역증강제, 소독제 등 각종 동물용의약품이 포함된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60% 늘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율도 감소했다. 지난 2분기 판관비율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3.9%P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4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그림] 대성미생물 매출액, 영업이익 연간 추이

* 2015년은 상반기 누적값
(자료:아이투자, WiseFn)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대성미생물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5.3배에서 13.3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6배에서 2.13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에서 15.9%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