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하츠, 매출 5.8%↓...빌트인 기기 매출 감소

하츠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츠의 2분기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7000만원으로 27% 줄었으며, 순이익은 10억5000만원으로 42% 감소했다.

제품 부문에선 기타제품(주차장 환기용 팬 및 후드용 액세서리 등) 매출액이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으며, 상품 부문에선 기타상품(주차장 환기용 팬 및 소모성 자재 등) 매출액이 7억8000만원으로 28% 증가했다. 공사수익도 39억원으로 17% 늘었다. 반면 빌트인기기 매출액이 51억원으로 26%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줄었다.



유통특판 부문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매출총이익은 51억원으로 1.6% 증가했다. 환기시스템 부문 매출액은 41억원으로 3.3% 줄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3억2200만원으로 69%(8억1500만원) 감소했다. 유통특판 부문은 대리점, 아파트의 실내에 설치되는 가전 등을 말하며, 환기시스템은 아파트 내부에 시공하는 공기정화 시스템 등을 지칭한다.

현재 주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34.2배에서 42.6배로 높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에서 1.80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에서 4.2%로 하락한다.



하츠는 레인지후드 및 주방용 빌트인기기 제조업체다. 지난해 기준 후드 시장점유율은 44%로 1위다. 하츠는 지난 7월 21일 52주 최고가(1만6000원)를 기록한 후 조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하츠 주가는 1만350원으로 전일 대비 6.3% 하락세다. 52주 최고가 대비로는 35%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큰손 투자자는 하츠 주식을 잇달아 신규 보유했다. 지난 6일 삼성자산운용은 하츠 주식 66만843주를 보유, 지분율이 5.16%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한가람투자자문도 하츠 지분을 5.16%(66만998주) 신규 보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