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샘표식품, 올해 주가 강세...배경은?

샘표식품은 올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종목이다. 올해 상승률만 125%다. 지난 22일에는 상장 이후 최고가인 8만6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샘표식품은 0.5%(전일비)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 이전까지 샘표식품의 주가는 대체로 BPS(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높아졌다. 샘표식품은 7월들어 처음으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2배를 넘어섰다. 전일 종가 기준 PBR은 2.23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샘표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눈길을 끈다. 샘표식품은 지난해부터 수익성을 개선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 늘었으나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 샘표식품의 2013년 영업이익률은 3.2%, 지난해는 3.7%, 올해 1분기는 4.2%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림] 샘표식품 실적(좌), 샘표식품 영업이익률(우)

*2015년 실적은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최근 12개월 합산값
(자료:아이투자, 분기보고서) 

상대적으로 판매비용이 적게 드는 실수요처 매출비중을 높인 영향이다. 실수요처 매출은 샘표식품 본사가 급식, 호텔 등으로 직접 납품하는 형태의 유통경로다. 실수요처 매출비중은 2013년 14.1%에서 지난해 15.6%로 확대됐고 지난 1분기에는 16.0%로 꾸준히 늘고있다. 실수요처 매출비중 증가에 따라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촉진비는 지난해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억원, 광고선전비는 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억원 감소했다.

[그림] 샘표식품 판촉비 & 광고선전비 추이

*2015년 실적은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최근 12개월 합산값
(자료:아이투자, 분기보고서)

한편 샘표식품은 실수요처 외에 대리점, 대형 유통점, 농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리점 판매는 소매점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된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샘표식품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