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급락장 '버텨낸' 뒷심 좋은 종목은?

시장 급락에도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한 뒷심 좋은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국내 증시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로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4% 내려 2012년 6월 4일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고, 그간 승승장구하던 코스닥 지수도 2.2% 내렸다.

이 가운데 급락장을 비교적 잘 버텨낸 종목이 있다. 시장에 분위기에 휩쓸려 장 중 한때 (-) 폭이 확대됐지만, 이내 반등해 상승 마감하거나 하락 폭 대부분을 만회한 종목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화성산업, 신성통상, 삼아제약, 이노칩, CJ오쇼핑, 황금에스티, 인포바인, 솔브레인, 우주일렉트로, 효성오앤비, 포스코켐텍, 아시아나항공, 동성화인텍, 메리츠금융지주, 한글과컴퓨터, 영화금속, 한국큐빅, 샘표식품, 고영, 코프라 등 총 20종목이 선정됐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가 16점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다. 3일 종가 대비 장 중 한때 (-)를 기록하다가, 상승 마감하거나 코스피 지수 하락률보다 선방한 종목으로 한정했다. 3일 대비 6일 종가 변동률과 3일 대비 6일 장중 최저가의 하락률 차이가 2%P이상인 종목으로 한정했다.

장중 최저가와 전일 종가의 차이가 가장 큰 업체는 화성산업이다. 이 회사는 전일 장중 한때 3.4% 하락했다가 종가 기준 2.3% 상승 마감했다. 화성산업은 대구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다. 화성산업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T커머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드림커머스(보유 지분 100%)를 두고 있다.

신성통상도 전일 장중 한때 2.4% 하락했지만, 1.8% 상승해 마감했다. 신성통상은 유니온베이, 탑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의류 업체다. 신성통상은 지오지아(ZIOZIA),  올젠(OLZEN) 등의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삼아제약은 전일 장중 한때 5.7% 급락했지만, 종가 기준 1.8% 하락 마감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삼아제약은 호흡기계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중소 제약사다. 삼아제약은 1분기 말 334억원(전일 시가총액 대비 24%)에 이르는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종목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미만인 종목은 아시아나항공(7.3배), 인포바인(8.1배), 동성화인텍(8.0배), 영화금속(8.3배) 등 4종목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배 미만인 종목은 황금에스티(0.50배), 우주일렉트로(0.8배), 한국큐빅(0.90배) 등 3종목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