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분석] 크레듀, 실적 개선...배경은?

크레듀가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7일 오후 1시 7분 크레듀는 전일 대비 4.7% 내린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레듀는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연결기준)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지배지분 순이익은 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 각각 늘었다.



크레듀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은 금융 사업 기반 교육서비스가 확대된 덕분이다. 크레듀는 삼성화재, 삼성생명의 설계사 양성 수주 등을 통해 기업교육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생명의 설계사 양성 기업교육서비스 매출이 분기 전체에 걸쳐 반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듀는 기업교육과 외국어,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기업교육서비스가 51%, 외국어서비스가 30%, 지식서비스가 19%다.

기업교육은 기업임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다. 기업교육서비스는 주로 B2B로 이뤄지며 삼성그룹 계열사, 성균관대학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약 1500여개의 기업, 금융기관, 대학 등에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어서비스는 B2C가 주매출이며 서비스 대상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이다. 크레듀는 세계 오픽(Opic)판매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LTI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픽(Opic)은 실질적인 외국어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외국어말하기평가시험이다.

지식서비스는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CEO·임원들에게 경영,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이슈에 대한 핵심 지식과 정보를 축약시킨 멀티미디어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크레듀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진 및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물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크레듀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지식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200억 가량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크레듀가 세리시이오(SERICEO)를 합병(2013년 11월)하며 지식서비스 부문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 크레듀 실적 추이

* 2015년은 2분기까지 반영한 최근 12개월 합산 값
(자료:아이투자, Wisefn)

▷주식 MRI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크레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0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점수가 2점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낮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문제는 없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