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상반기 수익률..다들 어땠을까?

상반기 주식시장이 마무리되고, 어느 덧 하반기가 시작한 지도 보름 남짓 지났습니다.

아이투자는 1년에 두 차례 상반기와 연말 결산 차원에서 회원 분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을 묻는 폴(Poll)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4일 상반기 주식투자 수익률을 점검하는 폴을 진행했는데요.

총 142분이 설문에 응해주셨으며, 이중 (+) 수익률을 달성하신 회원은 133명으로 93.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3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회원도 무려 49명으로 44.4%를 차지했습니다. 제약과 바이오, 화장품 등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했지만, 가치투자 원칙을 지키면서도 시장보다 나은 성과를 거둔 회원도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회원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며칠 전 VIP투자자문의 최준철 대표는 ‘부러워하지 않을 용기’란 칼럼으로 최근 바이오, 제약주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의 일부분을 발췌해 소개해 드립니다.

첫째, 부러움은 인생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지만 주식투자에선 조급증을 내게 해 무리수를 두게끔 하는 독약과 같은 존재다. 주가의 등락에 안절부절못하며 잦은 매매를 해서는 주식투자에서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다.

둘째, 시장에서 인기가 뜨거워 급등한 주식들은 거품이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바이오 주식들은 99년 기술주 버블 시대를 연상시킬 만큼 터무니없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품은 작은 악재에도 쉽게 사그라진다는 진리를 되새겨야 한다.

- 조선비즈, [증시고수에게 듣는다] 부러워하지 않을 용기 중 -

최 대표는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우량한 기업을 적정가격에 사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들을 부러워하는 순간 자신의 투자 원칙이 깨지면서 결국 수익을 낼 수 없게 됩니다.

이제 막 하반기 주식시장이 시작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최고가 수준이며, 코스피 지수는 1900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2000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지수와 상관없이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 편입하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좋은 수익률로 보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