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시장 약세에 관심 둘만한 '10년 우량주'는?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주가는 기업 가치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땐 '꾸준함을 보여온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29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지난 10년간(2005~2014) 매년 흑자를 기록한 데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종목을 찾아봤다. 선별된 종목을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린 결과, {전파기지국)과 기업은행, 동원개발 등이 조건을 만족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대신증권(+178%), 전파기지국(+178%)도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전파기지국은 전일 종가 기준 PER이 6.6배로 가장 낮다. 동양고속(7.1배), 기업은행(7.5배), 하나금융지주(7.7배) 등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PER은 1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기준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규모가 작으면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에 법인세율을 고려해 80억원을 기준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