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와이파워, 재상장 후 주가 하락세...매력은?

디와이파워가 최근 반등세다. 29일 오후 2시 4분 현재 디와이파워는 전일 대비 4.1% 내린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파워는 분할 재상장 후 지난 12일 장중 9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분할 재상장 당일 종가 1만2100원(1월 15일)보다 낮은 수준이다.

디와이파워는 구 동양기전의 분할로 생겨난 회사다. 지난해 7월 동양기전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존속법인인 디와이와 분할 신설회사인 디와이파워, 디와이오토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디와이가 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투자·임대·산업기계 부분을 담당하며, 인적 분할 신설회사인 디와이파워가 유압기기 사업을 맡는다. 물적 분할 신설회사인 디와이오토는 자동차 부문을 담당하며 다와이의 100% 자회사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디와이파워의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국내 40%, 북미 및 유럽 39%, 일본 19%, 중국 2%다. 국내 다음으로 북미 및 유럽 매출 비중이 크며, 최근 수년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디와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압기기 부문의 미국 굴삭기 업체 지니(GENIE)쪽 매출 비중은 2011년 1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반기 기준 28%로 확대됐다. 지니의 주요 매출 국가는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주택건축허가 건수는 114만3000건으로 3월 보다 10.1% 증가했다. 5월에도 127만5000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1분기 디와이파워의 연결 매출액은 7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억900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4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1일을 기점으로 분할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불가능하다.

디와이파워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 한 곳이다. 하나대투증권이 전망한 디와이파워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3292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이다. 현재 디와이파워의 시가총액은 1154억원, 1분기 말 지배지분 자본총계는 922억원이다. 단, 1분기 디와이파워의 영업이익이 40억원 이었음을 고려할 때, 남은 3개 분기에서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하나대투증권의 전망치에 근접한다.

현재 디와이파워는 다수의 큰손투자자가 보유 중인 회사다. 지난 5월 8일 안다자산운용은 디와이파워 지분 5.33%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삼성자산운용과 국민연금도 디와이파워 지분을 5%이상 보유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30일(변동일 기준) 디와이파워 지분 8.01%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지난 4월 6일 기준 6.4%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