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뷰웍스, 라자드자산 5% 신규 보유...배경은?

[정정] 본문 내 리자드코리아 자산운용을 라자드코리아 자산운용으로 바로 잡습니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하 라자드코리아)이 뷰웍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뷰웍스는 전일 대비 5.2%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자드코리아는 뷰웍스 지분을 5.30%(53만216주)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라자드코리아는 지난 3일 처음으로 5%를 넘겼고 이후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현재 지분율이 됐다.

이로써 현재 뷰웍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관은 5.30%를 보유한 라자드코리아와 8.63%(86만3233주)를 보유한 템플턴자산운용회사(Templeton Asset Management) 총 2곳이다.

뷰웍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뷰웍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즉시분석] 뷰웍스, 실적 부진에도 기관 ‘러브콜’...왜?)

그러나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박승현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의료용 X-Ray 장비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FP-DR(Flat Panel Detector) 시장 확대, ▲북미, 유럽 세트업체로의 공급량 증가, ▲산업용 카메라 부문 회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제시했다.

또한 우수한 고객을 확보한 점도 돋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아그파(Agfa)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뷰웍스는 치과용 X-Ray 디텍터, TDI(Time delayed Inspection) 라인스캔 카메라 등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TDI 라인스캔 카메라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 전공정 검사장비에 탑재되는 필수 제품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증권업계가 전망한 올해 뷰웍스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2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NH투자증권을 포함한 4개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뷰웍스는 삼성테크윈 출신 직원들이 1999년에 만든 영상기기 솔루션 전문업체로 의료용 카메라와 산업용 카메라를 제조하는 회사다. 뷰웍스는 X-Ray 시스템에 장착되는 디텍터를 제조하는데 디텍터는 피사체를 통과한 X-Ray를 전자신호로 변환해 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영상처리 솔루션이다. 매출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의료용이 75.9%, 산업용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뷰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1.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5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