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솔루에타, 주가 하락에도 큰손 추매 '눈길'

최근 솔루에타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큰손 투자자는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2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솔루에타는 전일보다 3.1%(290원) 내린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솔루에타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전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솔루에타 주식 24만649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을 5.56%에서 7.74%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올해 4월 17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솔루에타 지분을 처음으로 5% 이상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전일 종가는 9290원으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5% 신규 보고한 날 대비 22%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최근 솔루에타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신규 제품을 내놓은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를 이어 LG전자는 G4를 출시했다. 솔루에타의 주요 제품인 전도성테이프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 최근 메탈 프레임 채용으로 전자파차폐는 물론 방진기능까지 겸하고 있는 전도성쿠션 제품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1분기 전도성테이프 매출액은 3% 증가했지만, 전도성 쿠션류 매출액은 77% 급증했다.



매출원가는 132억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연구개발비는 5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수익성은 더욱 개선됐다.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6% 증가한 46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솔루에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4.9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