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중간 배당 1개월 앞..기대주는?

2015년이 벌써 거의 절반이 흘러 어느덧 중간 배당 기준일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 가운데 중간 배당 지급이 기대되는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데다, 지난해 중간 배당금을 지급한 종목을 찾았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매년 배당금(중간 배당금 + 결산 배당금)을 지급한 데다, 지난해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한 종목으로 대상을 좁힌 결과, 하나금융지주와 리드코프, 미원화학 등 13개 종목이 조건을 만족했다.

이 가운데 진양홀딩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과 전일 종가로 계산한 시가배당률이 3.6%로 가장 높다. SK텔레콤(3.6%)과 POSCO(3.3%), 대교(2.9%)도 예상 시가배당률이 높은 편이다. 상장사 대부분이 결산 배당으로 연간 배당금의 대부분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을 계산했다.

KPX홀딩스는 올 1분기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다. POSCO(+385%)와 하나금융지주(+94%), SK텔레콤(+65%)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에 속한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연환산 순이익(최근 4개 분기 순이익 합산)과 전일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PER이 7.7배로 가장 낮다. KPX홀딩스(9.9배)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상장사는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으로 PER을 계산했다.



위의 종목들이 투자의 정답이 될 순 없다. 하지만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 배당 기대주 가운데 향후 실적이 늘 것으로 기대되거나, 배당 외에도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보는 것도 좋은 종목 발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한편, 6월의 마지막 거래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따라서 중간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2거래일 전인 6월 26일(금)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