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피에스텍, 큰손 실적 개선에 주목?

올해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둔 피에스텍을 큰손 투자자가 신규 보유해 눈길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피에스텍 주식 95만5963주를 보유, 지분율이 5.92%로 5%를 넘겼다며 신규 보고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피에스텍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피에스텍은 최근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2012년 –2.4%로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은 2013년 1.3% → 2014년 10.5%로 높아졌다.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피에스텍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7% 급증한 22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17.1%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을 넘었다.



전력기기 사업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피에스텍의 사업부문은 일정 기간 사용한 전력의 총량을 측정·기록하는 기기인 전력량계를 만드는 전력기기 사업부문과 팬모터, 와이퍼 모터 등 소형모터와 이를 감싸는 부품인 하우징 등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2012년 160억원으로 감소했던 전력기기 사업부문 매출액은 2013년 278억원 → 2014년 33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력기기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상승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및 적극적인 건설경기 부양에 따라 건설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엔 더욱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에스텍의 올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23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6.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