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조흥, 영업익 34%↑...치즈부문 영향?

조흥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조흥은 전일보다 0.3%(500원) 오른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조흥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4억원을, 순이익은 31% 증가한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치즈 사업부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치즈 사업부문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외식산업이 성장하는 한편,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치즈를 이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매출원가는 247억원으로 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2014년 1분기 91.1%에서 89.5%로 낮아졌다. 원재료 가격이 대체로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흥의 원재료는 국내에서 구입하는 당밀, 우유 등이 있으며, 수입하는 스테비오싸이드, 전분 등이 있다. 올해 1분기 매입비중은 국내가 6%, 수입이 91%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이외 포장재료 등을 구입한다.



수입하는 원재료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다. 전분 수입 가격은 KG당 2440원으로 39% 내렸다. 스테비오싸이드, 산성피로인산소다 등 또한 하락했다. 반면 제품 가격은 대부분 올랐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조흥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