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MDS테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MDS테크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임베디드(imbedded)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제품자체에서 제품을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 판매, 개발 솔루션 제작과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33%, 정보가전 24%, 산업용 18% 등이다.

MDS테크는 콘트론과 제휴를 통해 임베디드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간 3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 2008년 582억원으로 늘었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자동차 전장화와 맞물리면서 지난 2010년 기준 매출액은 621억원에서 지난해 846억원으로 늘었다.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1년 기준 143억원에서 지난해 276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전장화란 자동차가 점점 전자기기처럼 변한다는 뜻이다.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스스로 주차하는 기능, 졸거나 차선을 이탈했을 때 자동으로 경고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탑재된 임베디드 시스템을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U)라고 한다. MDS테크는 이와 관련된 개발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MDS테크는 지난 2010년부터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MDS테크가 벌어들인 수익을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에 쌓았기 때문이다. 현금성자산은 지난 2009년 기준 165억원에서 지난해기준 571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매년 이자수익이 15억원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배당금수익 13억원, 14억원씩 더해지면서 순이익은 더욱 크게 늘었다.



지난 2013년부터 배당금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했다. ROE는 지난 2012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17.76%에서 지난 2013년 1분기 연환산 기준 11.77%로 낮아졌다. 이후 11~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ROE를 꾸준히 유지하고 무차입경영을 지속하면서 MDS테크의 현금흐름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1년 3분기 연환산 기준 주당영업현금흐름(CPS)은 324원에서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1308원으로 높아졌다. 주가도 CPS와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30일 종가기준 6500원이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근 2만1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MDS테크는 배당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배당성향을 25%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시가배당률은 낮아졌다.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270원으로 전년 대비 10원 상승했으나, 시가배당률은 1.3%로 0.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