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진성티이씨, 영업이익 19%↑...미국 건설경기 회복 영향?

진성티이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진성티이씨는 전일보다 3.7%(240원) 오른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진성티이씨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7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4% 늘어난 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이유로 미주시장 주택건설 수요 확대 및 미국공장 가동 본격화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진성티이씨의 실적은 개선되기 시작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2013년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88% 급증한 15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8.2%로 2011년 이후 3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에도 북미 지역 매출액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작년 북미 지역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2013년 대비 38% 증가했다. 미국의 주택 건설투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21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연율 109만건으로 전달 104만건보다 4.4% 늘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104만건을 웃돌았다. 특히 단독주택 착공이 전달보다 7.2% 크게 늘어난 72만8000건으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진성티이씨의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