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이시티, 올 들어 61%↑...실적 기대감?

조이시티의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끈다. 22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조이시티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이시티의 주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2일 2만2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전일 3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61% 가량 높아졌다. 특히, 전일 장중 한때 3만3800원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조이시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2개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373%씩 급증한 수치다.



조이시티는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업체다. 히트작으로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 등이 있다.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1은 중국에서 10년째 서비스 중이며, 최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풋볼 서비스를 추가했다.

올해부터 모바일 신작게임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이시티는 7 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하나대투증권은 특히, 출시작 중 하나인 ‘주사위의신’은 사용자당평균수익(ARPU)이 높은 편인 보드게임이고, 기존 보드게임과는 달리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빌, 컴투스와 같은 선두업체들처럼 자체 플랫폼을 갖췄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올해부터 자체플랫폼인 ‘조이플’을 통해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플랫폼을 확보할 경우 국내에서는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모바일 액션 게임인 ‘건쉽배틀’을 인수했다. 건쉽배틀은 전세계 다운로드 3천500만건을 돌파한 흥행게임으로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유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이시티의 신작 모바일게임 홍보를 통해 시너지도 기대된다.

기존의 주력 사업분야인 온라인게임의 매출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주력게임인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이 중국에 출시되면서 온라인게임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조이시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7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0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