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이시티, 4일간 24%↑...매력있나?

조이시티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이시티의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 2월 24일 종가기준 2만3450원에서 전일 2만9200원으로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4.5% 가량 높아졌다. 특히, 지난 2월 27일에는 14.3% 급등했고, 지난 2일에는 장 중 한때 3만9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급등세의 중심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자리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2월 25일부터 전일까지 22만1873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89%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달 12일 조이시티는 개선된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순이익은 14억씩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작게임인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로열티 매출액이 증가했고,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프리스타일1’의 로열티 매출액이 늘었다. 반면, 국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매출은 감소해 지급수수료 비용이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늘어난 가운데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올해도 조이시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263%씩 증가한 수치다.



올해부터 모바일게임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이시티는 7 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하나대투증권은 특히, 출시작 중 하나인 ‘주사위의신’은 사용자당평균수익(ARPU)이 높은 편인 보드게임이고, 기존 보드게임과는 달리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플랫폼을 갖추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전세계 다운로드 3천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액션 게임 ‘건쉽배틀’을 지난해 10월 인수해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사용자 규모를 확보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운영할 경우, 지급수수료 비용이 낮아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

여기에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시리즈가 중국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풋볼’이 중국에 출시되면서 온라인게임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온라인게임의 수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조이시티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조이시티는 온라인게임·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업체다. 히트작으로는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 등이 있다.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1은 중국에서 10년째 서비스 중이며, 최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풋볼 서비스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