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새로닉스, 외국인 눈길 끈 매력은?

외국인 투자자가 새로닉스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대체로 새로닉스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지분율은 0.80%로, 새로닉스가 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새로닉스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48억원으로, 2013년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154% 급증한 106억원을 기록, 이 결과 영업이익률은 7.9%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디바이스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디바이스 부문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2013년 대비 226% 급증했다. 새로닉스는 2013년부터  TV에서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하는 부품인 디바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TV용 전면 또는 후면 케이스를 만드는 사출부문 매출액 또한 3% 늘어난 928억원을 기록했다.



새로닉스는 주로 LG전자에 납품한다. 지난해 LG전자의 TV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새로닉스 또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2014년 LG전자의 TV생산량은 3044만대로,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다. 특히 초고화질(UHD) TV 등 고가 제품 생산이 늘었다.

이런 영향인지 새로닉스의 제품가격은 높아졌다. 지난해 디바이스 가격은 단위당 1660원으로, 2013년 대비 44% 올랐다. 사출 제품 또한 단위당 9812원으로, 2013년 대비 1.5% 올랐다. 이런 가운데 원재료 가격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 결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LG전자가 TV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그 이유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지난 2월 24일 열린 '2015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올레드TV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새로닉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3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