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이스테크, 외국인 지분율 확대 지속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에이스테크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에이스테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8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에이스테크는 전일보다 0.5%(20원) 내린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에이스테크의 외국인지분율은 2.96%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초 에이스테크 주가가 급락한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에이스테크 지분을 대폭 확대했고, 이후 대체로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는 에이스테크가 올해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5일 리포트를 제출한 하나대투증권은 에이스테크의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 증권사가 예상한 에이스테크의 매출액은 4994억원으로, 종전 대비 4%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21% 상향 조정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53% 증가한 규모다.



이유로는 인도 릴라이언스로의 기지국 안테나 매출 호조에 이어 올해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로 RRH(Remote Radio Head) 매출이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 RRH는 무선 원격 장비로,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기지국 설비보다 저렴하면서도 증가하는 무선데이터 사용량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기지국' 장비다.

이에 더해 방산 및 차량용 안테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유로는 군통신망 제품 개발 완료가 끝난 가운데, 군납 관련 영업인력이 강화된 점을 이유로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의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190억원이던 방산 부문 매출액이 올해 78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에이스테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8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