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T중공업, 올해 첫 수주공시...실적은?

S&T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공시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T중공업은 에어버스 헬리콥터(AIRBUS HELICOPTERS)와 722억원(2014년 매출액의 12.9%) 규모의 헬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고, 판매∙공급지역은 프랑스다.

이런 가운데 S&T중공업은 지난 23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S&T중공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6억원으로 83.2% 감소했다.

S&T중공업이 보유한 운수장비사업과 기계사업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 S&T중공업의 운수장비사업 매출액은 4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89.8% 급감했다. 기계사업의 매출액은 970억원으로 31.6% 줄었고, 영업이익은 60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늘었다.



수익성 악화는 매출액이 4.4% 감소했지만 매출원가는 5348억원으로 0.2% 줄어드는데 그친 영향이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비중이 큰 제품매출원가가 늘었다. 제품매출원가는 4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상품매출원가는 219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지배지분 순이익이 흑자인 까닭은 기타손익이 2013년 100억원 적자에서 2014년 22억원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013년 발생했던 기부금(101억원)이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S&T중공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5.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