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산성앨엔에스, 주가 급등 + 내부자'Buy'...왜?

최근 주가상승에도 산성앨엔에스의 내부자가 회사주식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산성앨엔에스의 박철홍 사장은 회사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기준 지분율은 0.82%로 직전보고서(2014년 11월 28일) 대비 0.11%P(2만주) 높아졌다.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18일에 평균가격 5만60원에 1만주, 23일에는 평균가격 5만3670원에 1만주씩을 사들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산성앨엔에스의 주가는 강세다. 난 1월 2일 2만3900원으로 출발한 산성앨엔에스는 전일 5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이 기간 동안 128% 상승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9분 현재 8.4% 급등한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산성앨엔에스의 화장품사업부의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산성앨엔에스는 지난 2011년 리더스코스메틱스과 합병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인지도를 얻으면서 매출액이 급증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타오바오몰 마스크팩 부문에서 산성앨엔에스가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은 지난 2011년 7억원에서 지난해 711억원으로 급증했다.

화장품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기존의 골판지 사업부문보다 높아 화장품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산성앨엔에스의 수익성도 개선된다. 실제, 지난해 1분기부터 화장품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3년까지 4% 이하였던 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화장품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2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2개 증권사가 추정한 산성앨엔에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105%씩 증가한 수치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은 중국 시장내 점유율 10%로 3위권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 규모는 2조2000억원에서 2017년까지 연간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마스크팩이 저렴한 가격 대비 효율성이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은 타오바오몰 판매 1위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마스크팩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산성앨엔에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4%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8점(상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