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강원랜드,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지난 1998년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에 근거해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업체다. 지난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2003년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36.27%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도개발공사가 6.11%를 보유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메인카지노가 개장한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연간 200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강원랜드를 찾았다. 이후 강원랜드는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콘도를 증설하고, 리조트, 스파시설 등을 신축했다. 때문에 유형자산은 지난 2006년 1분기 7791억원에서 2009년 1분기 9546억원, 2011년 1분기 1조226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연간 방문객수는 300만명 내외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도 지난 2003년 6771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조4923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출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 2011년에는 콘도, 컨벤션호텔 개장에 따른 운영비용이 늘어났다.

지난 2012년에는 개별소비세(일명 카지노세 : 매출액의 4% 수준)가 부과됐고, 폐광기금이 매출액의 20%에서 25%로 확대됐다. 이에 따른 비용 지출이 매출원가에 더해졌다. 지난 2013년에는 통상임금에 대한 우발부채 783억원을 매출원가로 인식해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졌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실적은 개선됐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1조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5263억원으로 32%씩 늘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 방문객은 약 301만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연간 드롭액이 6조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했고 홀드율은 22.8%로 1%P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다. 드롭액은 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고, 홀드율은 회사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한 비율이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지난 2013년 4분기 11.8%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3.3%로 전년 동기 대비 1.5%P 개선됐다. 듀퐁분석(ROE = 순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으로 살펴보면, 순이익률에 따라 ROE가 변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ROE가 개선되면서 주당순이익(EPS)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분기 연환산 기준 EPS는 1391원에서 지난해 4분기 연환산 기준 1680원으로 올랐다. 주가는 지난 2013년 8월 30일 종가기준 2만770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일 종가기준 3만3800원으로 올랐다.



강원랜드 지분의 43% 이상을 국가기관이 보유하고 있어 배당에 적극적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랜드는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5~52%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47%로 배당금은 850원, 시가배당률은 2.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