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12,070원, ▼-30원, -0.25%은 지난 2002년 상장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유산균 원말(유산균 제조를 위한 원재료)과 완제품을 생산한다. 원말과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쎌바이오텍을 포함해 5곳 뿐이다. 쎌바이오텍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50%로 유산균 부문 1위 기업이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으로 유산균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유산균 제품의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지난 2012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쎌바이오텍의 연간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251억원, 2013년 314억원, 지난해는 405억원으로 늘었다.



쎌바이오텍은 늘어나는 유산균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지난 2013년까지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유형자산은 지난 2012년 1분기 86억원에서 지난 2013년 4분기 16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제품 생산능력은 종전 300억원 규모에서 7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은 자체 자금과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5억원에서 지난 2013년 4분기 연환산 기준 -80억원으로 (-) 폭이 확대됐다. 세부항목을 보면, 유형자산 투자에 대부분의 현금 지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50억원에서 9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가간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를 기록했다. 쎌바이오텍은 2013년 1분기부터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설비투자 이후 자체브랜드 완제품인 ‘듀오락’의 매출이 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완제품인 ‘듀오락’은 덴마크 시장 진출 3년 만에 1위 제품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약국시장 점유율 80%를 달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산균 완제품은 유산균 원말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완제품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완제품 매출액은 지난 2009년 102억원에서 2012년 201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 2013년 259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246억원으로 점차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은 65%에서 지난 2012년 78%, 2013년 82%, 지난해 3분기는 85%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29.4%에서 36.5%로 상승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쎌바이오텍12,070원, ▼-30원, -0.25%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ROE는 12.94%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20.29%로 올랐다. 듀퐁분석(ROE = 순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으로 살펴보면, 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ROE가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ROE가 상승하면서 주당순이익(EPS)도 상승했다. 지난 2012년 3분기 연환산 기준 487원에서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1056원으로 올랐다. 주가는 지난 2012년 9월 28일 종가기준 1만2450원에서 지난해 9월 30일 종가기준 4만660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2월 24일 기준 최고가인 7만3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꾸준히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매년 주당배당금 150원을 배당했다. 다만, 점차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은 지난 2010년 기준 3.4%에서 지난 2013년 기준 0.8%로 낮아졌다. 2014년에도 1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전일 종가기준 시가배당률은 0.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