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윈스, 외국인 지분율 최고...뭘 보고?

윈스의 외국인지분율이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윈스는 전일보다 3.6%(340원) 오른 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지분율은 18.91%로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윈스 주가가 2013년 5월 9일 장중 한때 2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였음에도 지분율을 대체로 확대한 점이다.



이런 가운데 윈스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일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800억원을,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매출액에서 수출금액이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윈스가 부진한 실적을 거둔 주요 원인이 수출 부진이기 때문이다.



윈스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2013년 대비 5% 줄었다. 특히 수출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윈스의 지난해 수출 매출액은 35억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고객사인 일본 NTT도코모의 투자가 일단락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이 늘어나면서 이익은 더욱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엔 NTT도코모의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일본 내 고객사를 확대한 점, 일본 외에 동남아 지역으로도 지역을 넓힌 점 등이 수출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보안이 필요한 장비가 PC, 휴대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물로 확대되는 점 등도 윈스에 긍정적이다. 윈스는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네트워크망에서 이동하는 통신 테이터를 감시해 해킹·유해트래픽을 차단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회사가 예상한 올해 윈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9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