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쎌바이오텍, 4%↑...영업익 4%↑

쎌바이오텍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상승세다. 3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쎌바이오텍은 전일보다 4.1%(24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0억원을, 순이익은 17% 늘어난 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가 발표한 수치는 모두 증권사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쎌바이오텍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5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10% 많았고, 영업이익은 4% 웃돌았다.



쎌바이오텍은 꾸준히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배경엔 자체 제품인 ‘듀오락’이 자리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암웨이(Amway)와 같은 고객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오다 자체 브랜드 제품인 '듀오락'을 2005년에 내놓았다. 이어 2012년엔 ‘듀오락’ 전 제품을 리뉴얼하고, ‘듀오락케어’, ‘듀오락베이비’, ‘듀오락위청장쾌’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런 영향으로 2012년 26%이던 영업이익률은 2013년 33.4% → 2014년 36.5%로 높아졌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 TV광고를 시작한 점이 영업이익이 증가폭이 낮은 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은 작년 10월부터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를 자체 브랜드 제품인 ‘듀오락’의 전속모델로 발탁,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쎌바이오텍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가 예상한 쎌바이오텍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4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80억원, 순이익은 24% 늘어난 145억원이다.

한편 작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3.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이 발표되지 않아, 작년 4분기 순이익은 별도 기준 순이익을 반영해 계산했다. 나머지는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