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내츄럴엔도텍, 최근 주가↑...실적 상향 덕?

12월 결산법인이 속속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돼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일보다 1.9%(1000원)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증권사가 예상한 내츄럴엔도텍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예상한 수치보다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9% 늘어난 규모다.



최근 한 달 동안 실적 예상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영향인지 지난해 12월 29일 장중 4만25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 현재 주가 기준 상승률은 23%다.

이에 앞서 3분기엔 내츄럴엔도텍은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58% 급증한 38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0.3%)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1%로 12%P 낮아졌다. 판관비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3분기 판관비는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102억원) 급증했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105%(73억원) 증가했다. 또한 광고선전비도 222%(17억원) 늘었다.

4분기엔 주력 제품인 백수오궁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신제품인 웰뮨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웰뮨은 면역증강제로 지난해 7월 출시했다.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고정비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3분기 대폭 지급했던 지급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기대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홈쇼핑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거래처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그 이유다.

한편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가 예상한 내츄럴엔도텍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3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5.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