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메디아나, 사상 최고가 경신...배경은?

메디아나 주가가 장중 1만94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후 1시 25분 현재는 전일보다 6.7%(1150원)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이 된지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주가 상승률은 50%를 넘는다.

1955년에 설립된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제세동기 등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10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환자감시장치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감시하는 장비이며, 제세동기(전문가용)는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장비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은 환자감시장치 52%, 제세동기 22%다. 이외 상품 등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동남아 등에서 저가로 생산되는 환자감시장치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자 메디아나는 응급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 심장충격기 개발에 주력했다. 2013년엔 새롭게 개발한 전문가용 제세동기를 독일 업체에 제조자설계생산(ODM) 개발 및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2013년부터 내놓은 신제품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메디아나의 영업이익률은 개선되고 있다. 2012년 6.6%이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7%로 높아졌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9.8%다.

증권업계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이탈리아 업체와 전문가용 제세동기 ODM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이 그 이유다.

또한 Covidien, Siemens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의료장비업체들과 꾸준히 납품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Covidien, Siemens은 세계의료산업 10대 기업 중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