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코스피 급락 - ③ PER이 과거보다 낮아진 기업은?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경우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아진 종목을 통해 투자 대상을 찾아볼 수 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눠 기업의 수익가치 대비 투자 매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따라서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줄어들 경우, 분모인 순이익은 그대로이기 때문이 PER은 낮아져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현재 PER이 과거보다 낮아진 기업을 찾아봤다. 이 결과 LS산전,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15개 종목이 포함됐다.



시가총액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나란히 편입됐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의 PER이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PER도 과거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순이익 변동이 클 경우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과거 꾸준한 순이익을 기록한 업체 등에 한정해 적용해야 더욱 유용하다. 이에 과거 5년(2009년 ~ 2014년 3분기 연환산 기준) 동안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변동이 큰 기업은 제외했다. 또한 평균 PER이 20배를 초과하는 종목도 제외했으며, 2009년 이전 상장한 업체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