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KB자산, 12월 사고 판 주식은?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난 12월 한 달간 국동, 신세계건설, 나이스정보통신, 삼호, 신세계푸드, 메리츠화재 등을 순매수하고 동우, 조이맥스, 유비벨록스, 우주일렉트로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 12월 12일 국동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달 11일 기준 26만2344주(지분율 5.59%)를 보유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이후 추가 매수해 지난 12월 31일 기준 지분율은 7.87%로 상승했다. 

신세계건설의 지분도 신규 취득했다. 지난달 11일 기준 21만7201주(지분율 5.43%)를 보유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이 밖에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달 19일, 삼호는 같은달 4일,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6일,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월 24일에 각각 지분율 5%를 초과했다.

나노신소재는 14차례에 걸쳐 지분 2.11% 늘려 지분율이 10.30%로 올랐다. 컴투스 지분 1.85%, 현대상사 지분 1.63%씩 확대해 지분율을 높였다. 이 밖에 신세계 I&C 포함 19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

반면 동우는 3회에 걸쳐 51억5000만원에 달하는 지분을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5.99%P 낮아진 0.39%를 기록했다. 조이맥스는 25억5000만원, 유비벨록스는 5억2000만원, 우주일렉트로는 8억2000만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KB자산은 보유지분 기준으로의 케이비캐피탈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1월 5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 21.82%, 보유 주식수는 469만229주다. 이밖에 KMH 21.11%, 리드코프 20.12%, 넥스트아이 19.51%, 골프존 19.15%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중이다.

현재 보유 지분율이 10% 넘는 종목은 15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도 코오롱인더로 1944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골프존 1922억원, 컴투스 1518억원, 휠라코리아 1438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단, 투자금액 평가액 기준은 KB자산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의무가 없어 현재 보유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위 기사 표에 나온 KB자산의 지분율에는 일임계약에 따른 보유분도 모두 포함됐다. 채권혼합형 펀드 등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는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