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성출판사, 1년만 리포트 '눈길'

삼성출판사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약 1년 만에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삼성출판사는 전일과 같은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출판사가 고성장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리포트를 제출했다. 이는 2013년 11월 18일 KB투자증권에서 리포트를 제출한 뒤 약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삼성출판사는 1951년에 설립된 유아동 출판물 주력 출판사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문구·패션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아트박스(지분율 49.32%), 초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하는 와이즈캠프닷컴(46.45%),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업을 하는 스마트앤미디어(95.31%)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박스와 와이즈캠프닷컴의 지분율은 과반수 미만이나, 의사결정과정에서 과반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상황을 감안할 경우 지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구분했다. 이외 관계기업으로 모바일앱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마트스터디(27.7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문구·패션 디자인 제품이 53%로 가장 높으며, 다음이 출판(30%)이다. 온라인교육이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휴게소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아트박스의 경우 종전 팬시류에서 IT, 뷰티, 패션잡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층이 10대에서 20대~30대까지 넓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아트박스의 직영점은 2년~3년 사이 60개~70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현재 직영점은 46개다. 이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스터디가 개발한 ‘핑크퐁’은 유아 교육앱 시리즈로 지난해 구글 최고의 앱으로 선정됐다. 핑크퐁은 2010년 개발, 전세계 160여 개국에 서비스되는 유아 교육앱 시리즈로 현재까지 350여 개의 앱이 출시됐으며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삼성출판사의 지난해 삼성출판사의 매출액은 2013년 대비 8.5% 늘어난 1508억원을,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8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유안타증권 양석모 연구원은 내다봤다. 작년 3분기까지 삼성출판사의 매출액은 1095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이다. 각각 증권사 예상치의 73%, 60%다.

양 연구원이 예상한 삼성출판사의 지난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6배다. 작년 3분기까지 삼성출판사의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예상치의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