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이익 늘어서 배당도 늘어날 주식은?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 가운데, 올해 순이익이 개선된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배당’이란 일반적으로 한 해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배당의 원천은 순이익이다. 따라서 순이익이 늘어날 경우, 배당금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그 동안 배당금을 꾸준히 높여온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 늘어날 경우 배당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12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서원인텍, 성보화학, 진양화학 등 18개다.



서원인텍의 배당금은 2010년 50원 → 2011년 150원 → 2012년 200원 → 2013년 400원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늘려왔다. 배당의 원천인 순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서원인텍의 순이익은 2010년 37억원→ 2011년 100억원→ 2012년 105원 → 2013년 26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 또한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스마트폰의 홈키, 사이드키, 볼륨키 등 부자재에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춘 기능성 부품 채택이 확대되면서 제품 평균 단가가 상승하며 개선된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증권업계는 서원인텍이 4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소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11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3.6%다. 전일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 금리가 2.13%임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외 성보화학, 진양화학, 동성하이켐, 삼화왕관, KB오토시스, 금양, 인포바인 등도 3% 이상 시가배당률이 기대된다. 한편, 진양화학의 경우 올해 중간배당금 50원을 제외하고 계산했다.